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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로미테 소
돌로미테 소 Cows in the Dolomite 자기 집 안방 마냥 드러누운 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울타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그 반경이 너무 넓어 상대적으로 찾기가 힘들었을 뿐. 자유로이 뛰놀며 스트레스 없이 무럭무럭 자라서 이리도 이쁜가보다. 그리도 맛있나보다 카메라: iPad 3 Photo by Jin
2015.08.26 -
[사진] 우유니 사막
우유니 소금사막 Uyuni desert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화장실도 못갔다. 주변이 확 트인 드넓은 사막이라 상황이 애매했다. 조금 지렸을지언정 이 광경을 보고 난 후에는 어느 누구도 불평이 없었다. 냄새만 남았을 뿐. iPhone 5s Photo by Jin
2015.08.25 -
[사진] 발파라이소
발파라이소 Valparaiso 칠레 제 1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거리의 벽화들. 벽의 거친 입자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iPhone 5s Photo by Jin
2015.08.25 -
[사진] 노을 진 안양대교
노을 진 안양대교 오랫동안 정 붙이고 살았던 안양을 방문했다. 특히나 많은 추억이 깃든 안양대교에서 붉게 물든 하늘을 마주했다. Canon EOS 70D Canon EF-S10-18mm f/4.5-5.6 IS STMISO 100 f/7.1 1/50
2015.08.23 -
돌로미테 여행기 #6. 로카텔리 산장의 별 헤는 밤 Ⅳ
2014년 7월 5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코르티나 담페초 > 드라이친넨 호텔 > 로카텔리 산장 소지품을 점검했다. 우선 손에 들고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주머니 속에도 아이폰과 돈 몇푼이 전부였다. 돈이야 얼마가 있건 지금 이 상황에서 그것만큼 쓸모 없는 물건도 없었다. 옷은 그래도 두껍게 입고 왔다. 로카텔리 산장을 떠날 때, 비가 오기 시작해 입고 온 일회용 우비, 그 속에는 얇은 패딩 재킷과 속 잠바까지 입고 있었다. 조금 움직이면 더워서 옷을 벗어야 했고, 조금만 멈춰서 쉬면 금새 추워져 옷을 다시 껴입어야 했다. 너덜너덜해진 일회용 우비는 이미 입을 수 없을 정도로 걸레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아무데나 버리면 안되기에 주머니 속에 잘 넣어 놓았다. 아까 산장 출발하면서 초코바라도 몇 개 ..
2015.02.18 -
돌로미테 여행기 #5. 로카텔리 산장의 별 헤는 밤 Ⅲ
2014년 7월 5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코르티나 담페초 > 드라이친넨 호텔 > 로카텔리 산장 via ferrata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면 '철의 길'이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군부대가 움직이기 위해 돌로미테 산악 지형에 길을 텄다. 바위에 철심을 박고, 절벽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막힌 곳은 굴을 뚫었다.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아직까지 남아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혹은 무언가를 빼앗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 애시당초 그들이 만들어졌던 목적 자체는 이제 의미를 잃었다. 사람들은 그곳을 방문하고 그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한편, 단지 취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이곳을 방문한다. 직접 비아 페라타를 가보면 알겠지만 난이도가 상당하다. 암벽을 오르내리는 것은 기본이고, 때로는 철심 하..
2015.02.16